인기 IP 활용한 액션 MORPG…드림웍스 오프닝 영상 제공

카카오가 영화 '쿵푸팬더'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카카오게임S 흥행 연타석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이달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 S의 5번째 모바일게임 ‘쿵푸팬더3’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영화 ‘쿵푸팬더’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액션 MORPG 모바일게임이다. 12개 시나리오, 137개 스테이지가 마련됐으며 원작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카카오게임S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놀러와 마이홈’ ‘아이러브 니키’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바 있다. 때문에 이를 잇는 차기작 ‘쿵푸팬더3’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선보인 작품들이 SNG 및 퍼즐로 캐주얼 게임 위주였던 만큼 MORPG 장르의 이번 신작은 비교적 과감한 도전이다. 그러나 대중적 인기를 얻은 영화 판권(IP)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이전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폭넓은 유저층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올해 개봉한 원작 영화 최신작은 국내에서도 관객수 400만명에 육박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IP 위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원작 팬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는 영화와 연계되는 게임의 경우 인기에 편승하려는 사례가 많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는 원작 애니메이션 못 지 않은 영상미와 액션 게임으로써 완성도까지 놓치지 않고 유저 기대감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기본적인 게임성뿐만 아니라 영화와 게임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성우 연기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원작의 더빙을 맡았던 성우가 모두 참여했으며 영화에서 사용했던 명칭, 표현, 대사 등을 그대로 연출했다는 것.

이와 함께 원작 영화의 제작사 드림웍스가 이 작품의 오프닝 영상을 특별제작하는 등 영화와 게임 간 이질감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원작과의 괴리감이 없는 만큼 게임에서의 새로운 스토리 전개는 기존 팬층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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