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된 사양 게임PC구성에 적합…이달 중 구체적 내용공개 전망

사진은 엔비디아의 VGA 시리즈인 'GTX 1060'

그래픽 칩셋 개발업체인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가 신형 그래픽카드(VGA) 라인업인 'GTX 1050'를 출시한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이 나올 경우 중저가에 게임용 PC를 갖추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는 과거 'GTX 960'의 역할을 대체할 제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로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중저가 VGA 라인업인 'GTX 1050'을 준비 중이며, 이달 중 이를 공개하고 론칭일정을 밝힐 것이란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소식은 'GTX 10' 시리즈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지난 8월 말부터 나오고 있었지만, 하드웨어 사양과 성능 등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신빙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GTX 1050'의 경우 과거 보급형 VGA였던 'GTX 960'의 위치를 대신하며, 성능은 'GTX 970'과 동급이거나 더 높은 효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TX 970'의 경우 '오버워치 VGA'로 알려지며 중저가 PC에 대량으로 활용된 바 있기 때문에 'GTX 1050' 역시 출시된다면 중저가 PC 시장에 새로운 스테디 셀러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엔비디아가 라인업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VGA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품군 출시 역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라이벌 업체인 AMD가 'RX 400' 시리즈를 기반으로 추격에 나서고 있어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TX 1050'의 경우 중저가 VGA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낮춘 대신 SLI 시스템 등을 빼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려고 할 것"이라며 "최신 게임들 대부분 최고사양 하드웨어가 아니라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VGA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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