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메인 스폰서 확정…모바일 티켓 등 관람객 편의 개선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6'이 역대 최대 규모의 B2C 전시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하게 되며 엔씨소프트의 참가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또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플레이 투 더 넥스트 스텝(Play To The Next Step)'으로 정해졌다.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3일 오전 강남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열리는 지스타 전시회 '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지스타 2016' 참가 부스 규모에 대해 B2C관 1526부스, B2B관 1107부스 등 총 2633개 부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부스 (B2C관 1450부스, B2B관 1186부스)와  비슷한 규모이지만 앞으로 추가로 참가할 기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종 부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 조직위원장은 "B2C관의 경우 접수가 마감됐고, B2B관 역시 중소 업체 참가 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작년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참가업체가 마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B2C 참가를 결정한 업체는 넥슨, 소니,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며 이미 100부스 이상의 대형 부스로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B2B관은 NHN엔터,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게임빌, 텐센트, 카카오 등이며 20부스 제한에 맞춰 부스 신청을 마쳤다.

 

최관호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올해 지스타 슬로건을  '플레이 투 더 넥스트 스텝'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슬로건은 가상현실(VR)과 발전된 모바일 게임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올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로 넷마블게임즈, 프리미어 스폰서로 룽투코리아를 선정했다.

넷마블은 2011년 지스타 이후 5년 만에 지스타 행사 참가와 함께 메인 스폰서를 담당하게 됐고, 룽투코리아는 지스타와 정식으로 스폰서십을 체결한 최초의 해외 게임업체가 됐다.

조직위는 이와함께 작년부터 도입해 시행중인  모바일 티켓 및 앱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등급별 팔찌 교환 등으로 인해 나타난 대기 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티켓 시스템을 폐지하고 모바일 티켓 및 현장 티켓 구매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글로벌 게임방송사인 트위치와 협약을 체결, 행사 진행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할 계획이다.

최 조직 위원장은 "지스타를 준비하면서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올해 역시 작년 기록을 갱신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모바일과 VR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2016'은 다가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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