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래소에 도전했다 코스닥으로 선회한 손창욱 미투온 대표가 해외시장 개척과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을 핵심으로 삼아 재도약에 나선다.

20일 손창욱 미투온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풀 하우스 카지노’ 등의 소셜 카지노 서비스를 중국, 일본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상장 공모 자금을 활용해 VR 게임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확보키로 했다.

손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종합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며 내달 론칭을 앞두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연내 진출할 예정이다.

대표작 ‘풀 하우스 카지노’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등 테이블 게임 7개와 슬롯 게임 23개를 하나의 앱에서 즐길 수 있으며 홍콩 모바일 소셜 카지노 부문에서 1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홍콩뿐만 아니라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그는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의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북미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상장 이후의 사업 다각화 중 하나로 VR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선점을 준비해왔다”며 “VR 개발 전문 업체와 협력해 슬롯과 테이블 게임 등을 단계별로 출시하며 종합 VR 카지노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온은 이달 21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26, 27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내달 상장된다. 공모 희망가는 3800원∼4300원이며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미투온은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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