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첫 테스트 실시…웹게임 시장 침체돼 성과 미지수

웹젠의 대표적인 판권(IP) 작품인 '뮤'가 온라인과 모바일에 이어 웹게임으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웹젠이 '뮤 오리진'에 이어 새로운 플랫폼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이달 23일 웹 MMORPG '뮤 이그니션'의 첫 국내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온라인 MMORPG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게임으로 중국에서는 '대천사지검'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악마의 광장'이나 '블러드캐슬'과 같은 핵심 요소를 웹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업계는 이같은 웹젠의 플랫폼 확장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모두 내놓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입장은 이미 '뮤 오리진' 등을 통해 IP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뮤 이그니션'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뮤 오리진'뿐만 아니라 '뮤 레전드' 등 온라인 게임 신작도 선보이고 있어 '뮤' IP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웹게임 시장이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웹게임 시장은 몇몇 작품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웹젠의 도전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의 '뮤 온라인' IP는 이미 중국과 국내 시장에서 '뮤 오리진'을 통해 검증된 IP"라며 "하지만 웹게임 플랫폼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 모델 및 성과와 관련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 이그니션'의 첫 국내 비공개 테스트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실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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