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파판14'는 8월부터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 2계단 상승한 33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업계는 '파판14'의 대형 업데이트인 '창천의 이슈가르드' 콘텐츠 적용과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분석했다.

9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한 주였다. 특히 순위 변화가 많았던 중위권에서도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1위 '오버워치'부터 15위 '리니지2'까지 순위 변화가 전혀 없었다. 점유율의 경우 최대 1%에서 최소 0.25%의 변화가 있긴 했지만 순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중위권에서는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MMORPG 작품들의 순위 상승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검은사막'과 '테라'뿐만 아니라 '아키에이지' '이카루스' '뮤' 등의 작품들 역시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상승세를 기록했던 작품들이 순위를 유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거상'은 44위를 유지했고 '스페셜포스2'와 'R2' '월드 오브 탱크' 등의 작품들 역시 40위~5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주요 업체들이 이번 추석 연휴 시즌에 맞춰 어떤 프로모션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5일 이상의 긴 연휴 기간 동안 PC방 사용자수와 패턴이 일반 영업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프로모션 유무에 따라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온천골 스토리.

모바일시장은 타이쿤 및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던 카이로소프트의 신작 ‘온천골 스토리’가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온천 여관을 운영하며 손님들을 맞이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9월 둘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선두권 경쟁 구도가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신작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그러나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작품들이 순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체제를 굳혀갔다. 또 지난주 추월에 성공한 ‘히트맨: 스나이퍼’ 역시 흔들림 없이 전주와 동일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카이로소프트의 신작 ‘온천골 스토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돌연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이에 따라 ‘모두의 알피지 고!’와 ‘마녀의 샘2’가 한 계단씩 밀려나며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반면 지난주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던 ‘레인즈’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6위로 강세를 보였다. 또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테라리아’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며 8위를 기록,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주 급상승했던 ‘던전 워페어’는 한주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3계단 하락한 9위로 떨어졌다. 견고한 모습을 보였던 ‘마녀의 샘’은 전주 대비 5계단 하락하며 10위까지 밀려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카이로소프트의 신작 ‘온천골 스토리’가 선두를 차지했다. 또 한동안 순위권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임플로전’까지 2위에 오르며 경쟁 구도가 뒤바뀌게 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마녀의 샘2’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자랑했다. 또 지난주 2위에 올라선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까지 순위를 지키며 같은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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