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선보인 모바일 게임 '헌터스 어드벤처'는 출시 전부터 이 회사의 첫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타이틀이다.

특히 '엔씨'라는 퍼블리싱 파워에 걸맞은 게임 퀄리티와 서비스를 이어가며 기존 액션 RPG 일색의 모바일 게임들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세계 각지의 유적을 탐험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구성된 만큼 유물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핵심이다. 유저는 각지역의 여러 유물을 모아 교환을 하는 등 모든 캐릭터에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유저가 보유한 모든 캐릭터를 총출동시키는 영웅의 시련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특히 영웅의 시련은 기존 두 캐릭터로 한정됐던 팀 조합이 크게 확장된다는 점에서 한층 심화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요일별로 입장 가능한 던전이 달라져 흔히 요일 던전이라 불리는 콘텐츠 역시 문명의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미노스 미궁은 한 층씩 정복해 나가는 무한의 탑 개념의 콘텐츠다.

또 기본적으로 원거리 딜러 역할을 공통분모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플레이 패턴이 단조롭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캐릭터별 사거리와 공격속도가 다른 것은 물론 불, 물, 전기 등의 고유 속성으로 개성을 살려냈다.

이는 스테이지 진행 등의 PvE 콘텐츠뿐만 아니라 PvP 플레이에서도 적용되는 내용이다. 헌터 간 상성 관계를 고려한 팀워크 스킬 등의 효과를 활용해 단순 능력치의 격차를 뒤집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평타부터 두 캐릭터가 동시에 총알을 퍼붓기 때문에 한층 역동적인 모습이 연출된다. 이와 함께 팀 조합을 고려한 플레이는 이 작품의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탱크와 같은 탈것 전투까지 구현하며 플레이 패턴의 다채로움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밖에 각 스테이별 보스를 공략한 이후에는 보스의 오브젝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 요소를 다수 도입했다.

'탐험 모드'는 기본적으로 일반, 하드 두 모드로 구성됐으며 이는 모바일 게임의 특유의 파밍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강화 및 승급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하드 모드는 각 스테이지별로 하루 3번씩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캐릭터를 진급시키는데 필요한 캐릭터 조각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히 도전해야 한다.

캐릭터 레벨 및 등급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일정시간 마다 충전되는 스킬 포인트를 꼬박꼬박 사용하는 것은 이전 여러 작품들의 문법을 따라가고 있다. 또 장비를 강화하기 위한 재료를 수집하는 과정 역시 유저들의 즐길 거리를 크게 늘리는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추가된 길드전은 헌터스 어드벤처의 플레이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광석 쟁탈전과 신역의 전쟁은 일주일마다 진행되는 시즌제 길드전으로 각각 컨트롤과 전투력, 토너먼트를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작품에는 일일 퀴즈 탭이 있어 게임 내 정보를 바탕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매일 이벤트 탭을 통해 '일일 퀴즈'에 도전해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등 작품 곳곳에 다양한 파밍 요소가 도입됐다. 특히 모험 모드 각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히든 퀘스트는 마치 도전과제와 같은 역할을 해 게임에 흥미를 불어넣는다.

또 지난 달 적용된 업데이트 이후 진행 중인 다이아 축제 시즌5와 버닝 타임 이벤트, 탐험 정복 이벤트를 통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버닝 타임 이벤트와 탐험 정복 이벤트는 골드 드랍율이 올라가고 스테이지 클리어 때마다 아이템이 제공되기 때문에 추석 시즌에 맞춰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보다 빠르게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