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웹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웹툰 컴퍼니(대표 박정서)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독립한 다음웹툰은 '카카오 페이지' 운영 업체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CIC, 컴퍼니 인 컴퍼니) 형태로 분사했다. 다음웹툰에서 수년간 기획, 수급, 개발, 디자인, 사업 등을 담당했던 인력들이 전원 합류하며 이전 서비스의 명맥을 이어간다.

이 회사는 웹툰 플랫폼 사업을 넘어 웹툰의 2차 저작물에 대한 투자, 공동제작, 글로벌 판권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1300여개 파트너를 보유한 포도트리의 콘텐츠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음웹툰 판권(IP)을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증된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광고 모델을 서비스 내에 접목해 다음웹툰의 수익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웹툰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 기반을 만들고 작품들을 다시 다음웹툰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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