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간신히 68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등락 비율이 대칭을 이루는듯 했으나 하락세를 기록한 업체들의 낙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또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 및 하한가에 근접하는 주가 급변 사례도 있어 향후 추이를 가늠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52%) 하락한 680.4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소폭 반등하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다시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약 50일만에 680선 붕괴 우려에 놓였다.

이날 개인은 504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34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거래일 연속 매수, 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게임주는 11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16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또 바른손이앤에이와 넥슨지티가 각각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2600원, 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9%(450원) 하락한 5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2일 20%대로 급락한데 이어 연일 약세를 보이며 약 6개월 만에 6000원대가 깨졌다.

코스피 지수 역시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27%) 하락한 2037.5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4%(2000원) 하락한 26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4일 27만원대를 넘어서며 52주 신고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모바일게임 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실적 상승 전망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NHN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0.16%(100원) 하락한 6만 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KG그룹이 주도하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진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