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페스티벌서 최우수작 선정…모바일 성공 이어갈지 관심

국내 우수 인디게임에 선정됐던 '샐리의 법칙'이 모바일에서 스팀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날이 스튜디오(대표 박재환)는 지난 24일 ‘샐리의 법칙’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팀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게임 유통 서비스이며 국내 인디 게임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이름을 알릴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에따라 '샐리의 법칙'이 같은 기회를 잡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달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모바일 버전이 론칭됐다. 특히 구글이 개최한 ‘인디 게임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으로 꼽혀 기대를 모아왔으며 출시 직후 유료 다운로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은 물론 스팀 서비스 준비도 병행해왔다. 또 스팀 출시를 검증하는 유저 투표 ‘그린 라이트’를 10여일 만에 통과하며 순항의 조짐을 보였다.

이 작품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한다는 ‘머피의 법칙’ 반대 뜻으로 쓰이는 ‘샐리의 법칙’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위독한 아버지를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딸의 여정을 횡스크롤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풀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계속되는 행운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의 스테이지를 딸의 시점과 아버지 시점에서 각각 진행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딸의 앞길에 우연한 행운이 반복되는 배경과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알아가도록 구성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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