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새롭게 PC방 순위 1위를 기키고 있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경쟁전 부재의 영향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버워치'는 지난 18일 '경쟁전' 시즌1을 종료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로인해 유저가 급격히 빠져나가며 'LOL'과의 격차가 1% 대로 좁혀졌다. 경쟁전 시즌2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 '오버워치'가 어떻게 순위를 유지할 지, 또는 'LOL'이 다시 1위를 탈환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중하위권의 순위 변화가 계속된 한 주였다. 상위권의 경우 1위 '오버워치'와 2위 'LOL'의 점유율 변화가 3% 가량 크게 나타났지만 순위 변화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나머지 상위권 작품들 역시 점유율 변화 자체가 적어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중위권에서는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던 캐주얼 게임들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MMORPG 작품들이 대거 순위 복귀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테라'와 '아키에이지'는 각각 20위와 23위를 기록해 2주 전 순위를 회복했고, '마비노기'와 '블레스' '뮤' 역시 각각 1~2계단의 순위 상승에 성공해 각각 29위, 32위, 35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는 모바일 버전의 출시로 순위 급상승을 기록한 '거상'이 48위로 올라섰고, 'R2'와 '월드 오브 탱크' 등 중하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이 하락해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같은 순위 하락은 '한게임 로우바둑이'와 '한게임 신맞고' 등 웹보드게임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히트맨 : 스나이퍼

스퀘어에닉스가 선보인 '히트맨: 스나이퍼'가 최근 업데이트와 함께 돌연 3위까지 치고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글 지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드 '죽음의 계곡' 까지 이 같은 인기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셋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선두권 경쟁 구도가 고착화되긴 했으나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작품들로 차림표 변화가 나타난 한주였다. 또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권 진입이 유력시 됐던 신작들 역시 강세를 이어나가 판도가 뒤집힐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마녀의 샘2’가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선두 경쟁이 이어졌다.

스퀘어에닉스가 서비스하는 ‘히트맨: 스나이퍼’가 모처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3위까지 급상승하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다이스 이즈 캐스트’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4위로 밀려나게 됐다.

지난주 돌연 상위권에 안착했던 신작 ‘드래곤 퀘스트2’가 강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앞서 함께 상승세를 기록했던 ‘악몽의 성 플러스’는 이 같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한 계단 하락한 6위로 밀려났다.

선두권에 안착한 ‘마녀의 샘2’와 달리 전작 ‘마녀의 샘’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7위까지 밀려나게 됐다. 반면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한 ‘모두의 알피지 고!’가 탄력을 받으며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던 ‘식물 대 좀비’는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3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도톰치게임즈의 신작 ‘미스터리 오브 포춘2’가 론칭 직후 11위로 상위권 문턱까지 치고 올라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주 연속 이어졌던 ‘달의 전설’과 ‘마인크래프트’의 선두 경쟁 구도가 뒤바뀌는 한주였다. 또 ‘전염병 주식회사’가 0.99달러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원스토어에서는 ‘마녀의 샘2’가 3주 연속 선두를 지키며 새로운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불의 단서 통합팩’까지 지난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유지하며 팽팽한 모습이 연출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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