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만에 154개국 론칭…뒤늦게 관심 받으며 도약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모바일 RPG ‘소울킹’의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울킹' 론칭 한달 만에 전세계 154개국에 글로벌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이 작품은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스톤에이지’ ‘디즈니 매지컬다이스’와 함께 이 회사의 대표작 으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은 다른 두 작품과 달리 유명 IP의 활용 없이 작품의 개발이 이뤄졌다. 특히 ‘소울킹’은 이 회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주자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월 두 번째로 열린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를 통해 글로벌 게임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약 30여개의 작품을 세계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신작 ‘소울킹’도 국내 출시된 지 약 한 달여 만에 154개국으로 서비스 국가가 확대됐다.

더욱이 이 작품은 유명 IP의 활용 없이 순수 창작품이라는 점에서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인 유명 IP 활용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작품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과 운영을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의 인기가 몇몇 특정 국가에만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이뤄지도록 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이 작품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고, 기기의 사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전세계 유저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와 화면 구성, 그리고 이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 플레이 등은 글로벌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여기에 370개 이상의 캐릭터, 특수던전 등은 작품의 볼륨과 게임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작들이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이 작품 또한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 작품은 특별한 IP의 활용 없이도 작품 자체의 높은 완성도와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직관적인 UI, 비교적 낮은 기기 사양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작품의 볼륨과 게임성을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준비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가 이뤄진 이 작품의 흥행 전략으로 꼽히는 것은 무엇보다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와 작품의 높은 완성도다.

지난 2월 NTP에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향후 미션과 글로벌 도약의 핵심 키워드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타깃 권역의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회사의 전작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 등의 경우 각 지역별 현지에 맞는 운영과 서비스를 실시했고 그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전작들의 서비스 경험으로 작품의 현지화는 더욱 수월하게 이뤄져 보다 쉽게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작품 자체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글로벌 시장 흥행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초반 같은 시기에 출시된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나 ‘스톤에이지’의 이슈에 밀려 상대적으로 저조한 행보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작품성이 검증돼 국내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론칭이 가능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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