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가 지난 달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작년 10월 취임 이후 9개월 만의 행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환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블리자드는 후임 대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지사 대표의 업무는 마이클 퐁 블리자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김 대표의 사임을 두고 뚜렷한 이유를찾지 못하고 있다. 취임 이후 첫 출시한 '오버워치'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군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중요한 시기에 회사를 떠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것이다.

이에따라 김 전 대표의 개인적인 사정과 본사와의 의견 충돌로 인한 갈등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 시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 사임에 여러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한편 김정환 전 대표는 작년 10월 백영재 전임 대표의 사임 이후 블리자드코리아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5월 '오버워치' 발매 현장에서 'PC방 순위 3위가 목표'라는 포부를 밝힌 후 출시 한 달 만에 초과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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