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리자드의 고전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1'의 리마스터(고화질) 버전이 나올 것이란 루머가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블리자드가 기존 게임들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한 가운데 '스타크1'의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누가 왜 이런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루머는 이달 초부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그 내용은 블리자드가 오는 내달이나 11월 '스타크1'의 해상도를 HD 화질로 끌어올린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한다는 것이며 늦어도 '블리즈컨 2016'을 통해 발표된다는 것이다.

리마스터 작업은 최근 고전 게임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HD화질로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소니의 '라스트 오브 어스'의 경우 PS3버전을 리마스터해 PS4 버전으로 내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블리자드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대신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6'에 맞춰 '스타크래프트2'의 대대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는 등 서비스 중인 작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 소문과 관련해 최근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1' 유지보수 인력을 채용하고 협력업체인 액티비전에서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의 리마스터 버전을 준비함에 따라 덩달아 나온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블리자드가 '윈도10'이나 신형 '맥OS'에서 '스타크1'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전담 팀 인력을 새로 뽑고 있는 것이 '스타크1 리마스터 작업'으로 확대 해석됐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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