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사가

위메이드의 '로스트사가'가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PC방 순위 50위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로스트사가'는 유저간 경쟁 모드인 '랭킹전'을 시작으로 주간이벤트와 주말 이벤트, '버블파이터'와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연이어 실시하며 11계단 상승한 45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름 방학 시즌을 겨냥한 아이템 제공 이벤트가 유저들에게 게임을 어필하는 데 성공하면서 순위 상승까지 달성했다는 평가다.

8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휴가철을 맞이해 중하위권의 순위 변화가 계속된 한 주였다. 하지만 상위권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유저 유입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입된 유저 대부분 최상위권 게임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위권에서는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각각 32%, 23%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1, 2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순위를 교체해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두 작품을 기준으로 게임별 점유율 격차가 1% 내외로 좁혀지고 있어 여름 시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중위권에서는 MMORPG 작품들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캐주얼 게임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버블파이터'와 '테일즈런너' 등 유저 층이 학생으로 고정된 게임들의 경우 2~3계단의 순위 상승을 보여주며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위권에서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로스트사가'가 50위권에 재진입한 가운데 고전 게임 '거상' 역시 7계단 상승한 46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거상'의 경우 최근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고, 모바일 버전을 플레이 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온라인 게임으로 접속하며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드래곤 퀘스트2

스퀘어 에닉스의 고전 RPG '드래곤 퀘스트2' 모바일 버전이 새롭게 등장해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다수의 시리즈가 한글 지원과 함께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신작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둘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지난주 한차례 뒤집혔던 선두권 경쟁 구도가 고착화되는 한주였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작품들이 순위권에 진입하며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주 선두 탈환에 성공한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또 4주 연속 3위를 유지했던 ‘마녀의 샘2’가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랭크돼 사실상 전주와 동일한 선두 경쟁이 이어졌다. 

'마녀의 샘2' 선전에 힘입어 전작 '마녀의 샘'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가격 할인 전략이 적중하며 순위가 급상승했던 '다이스 이즈 캐스트'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돌연 순위권에 진입했던 '악몽의 성 플러스' 역시 3계단 상승하며 5위에 안착했다. 반면 '모뉴먼트 밸리'는 전주 대비 6계단 하락한 10위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식물 대 좀비’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6위에 랭크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전 RPG '드래곤 퀘스트2' 모바일 버전이 한글 지원과 함께 새롭게 론칭돼 돌연 8위로 순위권에 진입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샐리의 법칙'은 반등하며 7위에 랭크돼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지난주 선두권을 기록했던 '로스트 저니(시공여행)'은 가격 할인이 끝나 14위까지 급락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돌연 선두를 차지했던 '달의 전설'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마인크래프트' 역시 순위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해 전주와 동일한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마녀의 샘2'가 지난주에 이어 선두를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불의 단서 통합팩'이 돌연 급상승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와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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