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안된 시점서 조기 퇴출 결정…닌텐도 '요괴워치'모바일 등장?

○…넥슨이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온라인 FPS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9월 29일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자, 업계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이 작품은 지난 6일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시작으로 여성 성 상품화 논란 등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급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

특히 당초 목표로 했던 전작을 대상으로 한 유저 이동도 사실상 실패하면서 점유율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서든어택2'가  제살 깎아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그러나 넥슨측이 서비스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데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개발사가 성공한 전작의 판권(IP)으로 만든 신작이 단 2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란  최악의 실적을 거두게 됐다"면서 "이에따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닌텐도 3DS를 통해 발매돼 큰 인기를 누린 게임 ‘요괴 워치’의 모바일게임이 조만간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 이는 최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화제가 됐던 ‘포켓몬’의 명맥을 잇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미디어 믹스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요괴 워치’는 지난 2013년 닌텐도 3DS 게임으로 발매됐으며 여러 요괴들을 수집하는 게임성이 ‘포켓몬’과 흡사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규 판권(IP)을 활용한 게임 중 13여년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품으로, 시리즈 누적 판매 1300만장을 넘기는 흥행세와 함께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

또 닌텐도가 ‘포켓몬 GO’를 통해 한 차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파괴력을 과시한 가운데 '요괴워치'가 이를 이어 나갈 후속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게 현지 반응이 잇다르면서 흥분이 고조되는 모습. 그러나 ‘요괴 워치’ IP의 경우 아직까지 ‘포켓몬’의 명성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기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괴워치'가 최근 인기가 높은 IP인 것은 분명하지만 화제가 됐던 '포켓몬 GO'와 달리 AR 기능과는 크게 연관이 없다"며 "때문에 새로운 게임성이 아닌 기존의 경쟁작들과 비슷한 게임성에으로 얼마나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마디.

○…최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가 ‘미르의 전설’의 소유권을 놓고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태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

이번 양측의 갈등은 액토즈가 위메이드를 상대로 ‘미르의 전설’의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본격화되기 시작. 이에 위메이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양측의 감정은 격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양측이 서로 배임과 손해 배상 청구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잘못하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액토즈가 샨다게임즈의 전위부대로 나서 대리전을 펼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의전설’ 에 대한 소유권 분쟁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일로 그간 곪은 상처가 드디어 터진 것”이라며 “양측 모두 해당 작품을 핵심 코어 작품으로 내세우며 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합의절차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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