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ㆍ중소 업체 게임 집중 소개…'빅 스플레쉬' 등 3개작 출사표

국내 오픈마켓 원스토어가 인디, 중소 업체 등의 작품을 지원하는 '베타 게임존'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대표 이재환)는 최근 모바일 오픈마켓 원스토어에서 ‘베타 게임존’을 통해 3개 작품의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베타 게임존은 원스토어가 네이버 앱스토어와 통합한 이후 새롭게 서비스하는 게임 콘텐츠 유통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현재 인디게임 ‘빅 스플래쉬’를 비롯해 드럭하이의 ‘톤톤 해적단’, 인디펀의 ‘엘리트 용사 – 용사는 공주 수집중’ 등 3개 작품이 공개돼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기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앱스토어와의 통합을 완료하며 새로운 행보를 본격화했다. 특히 주요 매출원으로 꼽히는 게임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 전략 중 하나인 ‘베타 게임존’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베타 게임존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 때문에 통합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한발 늦게 도입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불카누스게임즈의 ‘펀치 더 제로’ 테스트를 실시하며 예열 작업에 나서왔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 드림플레이게임즈의 ‘미스틱 히어로즈’를 우수베타게임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13일 간 5000명의 유저가 베타 게임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공개된 3개 작품 역시 10여일 간 시범 서비스가 진행됐으며 현재 테스트 종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빅 스플래쉬’가 300여 다운로드 및 평점으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톤톤해적단’과 ‘엘리트 용사’는 각각 900여개 피드백이 이뤄졌다.

이 같은 수치는 아주 미미한 수치일 수도 있으나 인디 게임 업체 입장에선 결코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구글이 인디게임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행사 이후 증가한 다운로드 수치가 수백건에 불과한 사례도 있어 원스토어의 행보는 큰 의지가 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