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팀 아디다스'가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 '피파온라인3' 대표팀 팀 아디다스가 조별리그를 3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순탄하게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들어갔다.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 홀에서 열린 'EA 챔피언스 컵 2016 섬머' 조별예선에서 한국 팀으로 참가한 팀 아디다스는 말레이시아팀(마이 타이거스)과 중국(TMT)팀,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골드)팀과의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 나선 팀 아디다스의 김승섭 선수는 말레이시아팀 마이 타이거스를 상대로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무리 지으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연출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10분 남기고 세트피스 상황의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한 골을 허용해 1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대로 분위기에 휩쓸릴 팀 아디다스가 아니었다. 두 번째 경기인 중국 TMT과의 경기에서 김정민 선수는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지배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반 36분 데브라이너의 헤딩슛으로 선취점을 획득하고 후반전 38분, 발로텔리의 돌파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 득점으로 2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가 진행된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자리를 가득 메워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지막 인도네시아 골드와의 경기는 강성호 선수가 출전해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압도적인 필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 강 선수는 전반 5분 30초 발로텔리의 헤딩슛으로 첫 득점을 했고, 후반전 40분 역습에 성공하면서 추가 득점을 기록해 2대 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만들었다.

이번 조별예선을 통해 한국 대표팀은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해 B조 1위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A조 2위를 기록한 '베트남 드래곤'이며 이후 태국 'TNP'팀과 말레이시아 '마이 타이거스'팀과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갖게 된다.

한편 경기가 열린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자리를 가득 메워 중국 내 '피파온라인3'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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