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캐주얼 게임 새 장 열어…일본 서비스는 계속 진행

엔트리브의 장수 캐주얼 게임 '팡야'가 서비스가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일본 서버 업데이트와 서비스는 계속해서 유지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21일 '팡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팡야'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날짜는 내달 29일로 2004년 6월 정식 서비스 이후 12년만의 조치다.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라 21일부터 유료 아이템 판매가 중지됐다. 유저가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유료 아이템은 지난 1년간의 구매 기록에 따라 오는 9월 8일 환급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종료와 달리 일본 서비스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서비스의 경우 엔트리브소프트와 게임팟GMO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서버 종료가 발표된 21일에도 일본 서버는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팡야'는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온라인 캐주얼 골프 게임'이란 소재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그치지 않고 콘솔 게임으로도 이식돼 다양한 플랫폼과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작품이며, 현재 올해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버전이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이번 '팡야'의 서비스 종료로 엔트리브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중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게임은 '프로야구매니저' 하나로 줄었다. 이에따라 향후 엔트리브의 게임 개발 및 게임 운영 방향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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