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넥슨 클로저스 성우교체 공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내용증명서, 블로그에 개재된 성우 사과문

넥슨이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성우를 교체한 것에 대한 논란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지지한 '클로저스' 성우를 전격 교체한 이후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갈리아 커뮤니티는 이 작품의 개발사인 나딕게임즈(대표 이선주)에 성우에 관한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21일과 25일 판교와 홍대에서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용증명서의 경우 나딕게임즈 뿐만 아니라 ‘최강의 군단’의 성우 목소리를 교체한 에이스톰에도 발부키로 했다.

‘메갈리아’는 극단적 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며 남성혐오 발언 수차례 문제시됐던 ‘일간베스트(일베)’와 비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해당 성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로 이번 성우 교체가 부당해고가 아니라며 사건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게임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페미니즘이라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와 얽혀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인터넷 등지에 성우교체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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