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원작 IP 활용 재미 살려…구글서도 큰 반향 일으킬 듯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신작 모바일 턴제 RPG '스톤에이지'가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최고순위 1위를 석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출시 하루 만에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를 모두 석권한 것이기 때문에 원작 판권 기반 모바일 작품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9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에 출시한 '스톤에이지'는 출시 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8시간 만에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하며 빠른 흥행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스톤에이지'는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판권을 모바일로 재탄생 시킨 게임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로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캐릭터를 구현했으며 공룡들마다 특징적인 고유 스킬과 유쾌한 연출을 더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또 펫 포획, 펫 탑승, 성장률 시스템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 맞춰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하고 실시간 파티, 특수 던전, 길드 레이드 등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측은 '스톤에이지' 특유의 독창적인 게임 요소에 최근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더한 것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의 첫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추진될 글로벌 론칭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재 넷마블 본부장은 "공룡 펫과 턴제 기반의 게임 방식 등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육성 요소를 더한 것이 시장에 주효한 것 같다"며 "조만간 레이드 모드 등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게임요소도 준비 중이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통계 집계 시스템이 달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의 ‘스톤에이지’의 성적은 파악하기 힘드나 넥슨의 모바일 작품 ‘히트’ 역시 앱스토어에서 먼저 매출 1위를 찍고 연이어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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