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팝콘TV' 인터넷방송 적극 활용…올해 6개작 론칭 물량공세

모바일게임 '검과마법' 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룽투가 자회사 더이앤엠을 통해 인터넷 방송 사업 확장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자회사 더이앤엠을 통해 인터넷방송 업체 홍연을 흡수합병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검과마법’ 성공으로 검증된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더이앤엠(구 용현비엠)이 홍연을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주주총회를 내달 28일 갖고 올 9월 1일을 합병기일로 결정할 예정이다.

더이앤엠은 무계목강관 및 금속단조 제품을 주로 다루고 있는 업체다. 흡수합병하는 홍연은 유무선 통합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TV’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홍연이 보유한 ‘팝콘TV’ 등 인터넷 방송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출시될 신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이사는 ‘검과마법’ 흥행 비결로 다른 콘텐츠와의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꼽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사 구조 변화는 ‘검과마법’을 통해 검증된 성공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6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준비 중인 작품은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을 내세운 ‘검과마법’과는 또 다른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펼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아직 어떤 전략을 구상 중인지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더이앤엠을 통한 사업 다각화 행보에 나선 만큼 이를 활용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더이앤엠은 앞서 지난해 룽투코리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터넷 방송, 게임 개발 및 배급 등 25개 항목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변화를 준비해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홍연과의 합병 작업 역시 이 같은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수순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모회사 룽투코리아가 주력하는 게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