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광고시장은 게임업체들의 여름 대목을 노린 적극 공세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내달 종합 KAI는 106.2로 예측됐다. 게임 및 온라인콘텐츠가 포함된 서비스 업종의 예측지수는 117.4로 전달 대비 광고비가 비교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AI는 전국 주요 광고주(274개)를 대상으로 전월 대비 광고비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지난달 광고비를 100으로 기준 삼아 증감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게임이 포함된 서비스 업종은 신문(108.7)과 온라인-모바일(134.8) 매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등의 매체는 각각 91.3 수치를 기록해 비용을 줄이는 광고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 방학을 비롯한 계절 특수를 노린 마케팅 공세 예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내달은 넥슨의 ‘서든어택2’와 같은 대형 신작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게임 업계의 대목으로 여겨지는 만큼 자연히 광고 물량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상파TV 매체는 부진을 겪은 가운데 내달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편을 비롯한 케이블TV 역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문도 마찬가지로 주요 광고주 대기업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협찬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업종까지 방학 효과를 노린 공세를 펼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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