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숍 론칭 등 시장확대…'토벌전' 등 시즌2 업데이트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온 겜블릭이 최근 대표작 '삼국지 영웅전'의 재도약을 위해 서비스 마켓 확대, 업데이트 등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겜블릭(대표 박정준)은 최근 모바일게임 ‘삼국지 영웅전’을 카카오 게임숍에 론칭하며 시장확대에 적극 나섰다. 특히 앞서 3년 간 서비스했던 ‘삼국지 천하영웅전’을 종료하고 카카오 버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SK네트웍스와 협력해 ‘삼국지 천하영웅전’을 선보였으나 올 3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해 론칭한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 ‘삼국지 영웅전’으로 유저를 이관하는 등 명맥을 이어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컬처랜드 스토어에 이 작품을 론칭한데 이어 이번 카카오게임숍 서비스까지 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켓을 확장하는 중이다. 앞서 3년 간 서비스했던 기존 작품을 정리한 만큼 카카오 버전에 역량을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과거 흥행세를 보였던 ‘밀리언아서’ 등과 같은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이다. 중국의 고전 삼국지 기반 세계관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각의 속성 및 조합을 고려해 배치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마켓 확장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특히 다른 유저들과 함께 제한시간 내 보스를 공략하는 ‘토벌전’ 등이 포함된 시즌2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시즌2에서는 기존 유비, 조조, 손권 등의 황제 등급 캐릭터를 ‘진황제’로 진화시킬 수 있게 된다. 진화 재료는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되는 토벌전 보스를 통해 획득하는 방식으로 신규 콘텐츠 간 연계가 이뤄지도록 기획됐다.

이 회사는 앞서 ‘가문’과 이 작품의 카카오 버전 ‘히어로즈 오브 클랜’을 선보이며 다수의 유저가 영지를 두고 경쟁하는 대규모 점령전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점령 콘텐츠는 ‘삼국지 영웅전’에도 핵심 재미 요소로 구현됐으며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계기로 더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도록 했다.

한편 겜블릭은 후속작 ‘삼국지 영웅전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일산에서 열린 게임쇼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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