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의 인기 캐릭터인 트레이서. 2차 음란물 창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버워치’를 활용한 2차 음란물 창작이 급증함에 따라 블리자드가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최근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음란물 창작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실시된 작품의 오픈베타 테스트(OBT) 이후 작품 관련 음란물 검색이 817% 증가했다. 더욱이 24일 작품의 정식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작품의 2차 음란물 창작에 게임의 모델링 소스를 불법 추출하는 저작권법 위반도 빈번히 일어나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2차 창작자들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치를 꺼려왔지만 2차 음란물 창작이 급증하면서 더이상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블리자드의 음란물 근절 조치에 따라 이 작품의 2차 음란물들은 모두 삭제되며 이 중 일부는 저작권법 위반 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아동 성학대 게임 유포 사건 등이 발생하며 음란물 게임과 2차 음란물 창작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자료출처 : 포르노허브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