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외신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최근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음란물 창작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실시된 작품의 오픈베타 테스트(OBT) 이후 작품 관련 음란물 검색이 817% 증가했다. 더욱이 24일 작품의 정식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작품의 2차 음란물 창작에 게임의 모델링 소스를 불법 추출하는 저작권법 위반도 빈번히 일어나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2차 창작자들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치를 꺼려왔지만 2차 음란물 창작이 급증하면서 더이상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블리자드의 음란물 근절 조치에 따라 이 작품의 2차 음란물들은 모두 삭제되며 이 중 일부는 저작권법 위반 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아동 성학대 게임 유포 사건 등이 발생하며 음란물 게임과 2차 음란물 창작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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