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행된 모바일 게임의 광고비가 지난해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감소세에도 TV광고에 대한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광고통계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6대 매체(지상파, 케이블, 종편TV, 신문, 라디오, 잡지)의 모바일 게임 광고비는 약 425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광고비 약 715억에 비해 무려 40.7%가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에 비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의 수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게임업계가 홍보전략을 수정해 세대와 장르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문 라디오 잡지 광고 등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TV광고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 중 대규모 광고를 기획해야 하는 대작 액션 RPG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올 하반기에 주요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잇단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지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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