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거' '마음의소리' 등 중박 기록…하반기 '탭소닉2' 통해 굳히기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주력해 온  네오위즈가 최근 내놓은 신작들의 선방으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최근 선보인 ‘슬러거 모바일’ ‘마음의 소리’ 등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구글  매출 30~4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슬러거’는 론칭 약 1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30위권에 랭크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앞서  선보인 ‘마음의 소리’ 역시 한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매출 순위 4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피망 포커’ 등과 같은 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여 왔으나 이를 이을 흥행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반향 속에 최근 선보인 신작들이 모처럼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네오위즈의 성장세에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슬러거’는 구글 플레이 게임의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등 간접 홍보 효과까지 이뤄져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경쟁작들이 프로야구 시즌을 노리고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살린 그래픽 게임이란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유명 웹툰 판권(IP)을 활용해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대박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사실상 비주류로 여겨지는 디펜스 장르라는 점에서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올해 또 다른 웹툰 원작 모바일게임 ‘노블레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음의 소리’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역량을 쌓은 만큼 차기작에 대한 신뢰도 역시 커졌다는 기대감에서다.

한편 이 회사는 올 하반기 히트작 중 하나인 ‘탭소닉’의 뒤를 잇는 ‘탭소닉2’의  론칭을 서두르고 있다.

‘탭소닉’은 지난 2012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작품으로,  현재는 누적 다운로드 2300만건을 넘어서고 있는  모바일 리듬 액션 작품이다. 회사측은  ‘탭소닉2’에 대해  올 모바일게임의 사업의 결정판이  될 작품 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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