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는 올 7월 차기작 '삼국 블레이드' 테스트를 실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업체로 거듭난 액션스퀘어가 올 7월 차기작 '삼국 블레이드' 테스트를 실시하며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는 24일 서울 청담 씨네시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작 라인업 및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블레이드’ 판권(IP) 브랜드화, SF, MMORPG 등의 신작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 7월 중국의 삼국지 세계관을 활용한 ‘삼국 블레이드’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며 ‘블레이드’ IP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1400억원 매출을 달성한 히트작 ‘블레이드’의 후속작을 연내 선보이며 시리즈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올 사업 분위기를 반전시킬 ‘삼국 블레이드’는 7월 테스트 이후 9월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전략과 액션 RPG가 어우러져 전투뿐만 아니라 내정, 장수 육성, 대규모 전쟁 등 폭넓은 플레이 패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를 앞둔 또 다른 신작 ‘블레이드2’는 현재 ‘업그레이드+레볼루션’을 개발 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 품질을 구현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 캐릭터별 차별화된 타격감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성장 시스템, 전투 요소, 연출 및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진화된 모습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이후에도 두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3’ ‘삼국 블레이드2’ 등과 같은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블레이드’ 브랜드 확대뿐만 아니라 슈팅, 레이싱, 스포츠 등 새로운 장르의 액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또 하나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내년 출시를 목표로 SF 세계관의 밀리터리 슈팅 ‘프로젝트 G’를 준비하고 있다.

라인업 확대를 이끌 ‘프로젝트 G’는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각색한 TPS와 RPG가 결합된 모습으로 제작 시스템을 비롯한 차별화 요소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김재영 대표는 이날 사업 전략 발표에 앞서 액션스퀘어가 걸어온 길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를 통해 액션 게임의 명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2014년 선보인 ‘블레이드’를 흥행시키며 바로 다음해 코스닥 상장 업체로 거듭났다. 특히 5명으로 출발했으나 4년여 만에 130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를 통해 새롭게 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특히 “15년 간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에서 노하우를 지닌 액션 장르의 장인들이 모여 있다”며 “확고한 토탈 액션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영 대표는 이날 중국 텐센트와 계약이 해지된 ‘블레이드’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국 진출은 자체 서비스 및 퍼블리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그동안 충분히 준비해 온 만큼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