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무료이용에 유저 북적…서버 점검 통해 접속 원활

블리자드의 신작 온라인 FPS '오버워치'가 24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가운데 유저들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게임 형태라는 높은 접근성과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팀 기반 FPS라는 독창성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김정환)가 신작 FPS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에 나선 이후 개인 사용자는 물론 PC방에서도 이 작품을 플레이하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다.

이 작품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을 통한 콘솔 버전도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출시 첫 날 '오버워치'의 반응은 기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서버 오픈 이후 유저가 갑자기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빠른 서버 점검을 통해 현재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평균 게임 검색 시간이 채 30초가 안 걸릴 정도로 빠른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PC방에서의 인기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홍대 근처 PC방과 강남역에 위치한 PC방 모두에서 '오버워치'를 즐기는 유저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3'와 비슷한 숫자로 '오버워치'를 즐기는 좌석이 확인되면서 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몰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PC방을 찾은 한 유저는 "친구와 '오버워치'를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버워치'를 하고 있어 놀랐다"며 "'오버워치'의 매력은 독특한 영웅을 기반으로 한 팀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오버워치'의 초반 흥행성과가 5월을 넘어 6월 초 현충일까지 이어지면 충분히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C방 무료 이벤트와 같은 대재적인 이벤트 없이 자발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분위기를 잘 유지해 나간다면 장기흥행에 큰 무리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오버워치'의 장기 흥행 여부는 2주 뒤인 현충일 3일 연휴가 되면 분명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팀 기반 온라인 FPS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밸런스 및 콘텐츠 업데이트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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