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브리트니 스피어스' 매력 어필…한글화 적용 접근성 높여

글루가 팝스타 모바일게임 시리즈 신작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루모바일(대표 니콜로 드 마시)은 최근 모바일게임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메리칸 드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앞서 킴 카다시안, 케이티 페리 등 할리우드 스타 판권(IP)을 활용한 육성 시리즈를 선보이며 이례적인 흥행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작 역시 이 같은 성공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을 내세운 작품은 론칭 5일 만에 16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벌어들일 정도로 히트했다. 또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기며 북미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 회사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유명 팝 여가수를 내세워 유저들의 팬터지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 보이스 피처링, 영상 메시지, 앨범 재킷 디자인 등의 게임 요소를 강화하며 유저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팝 스타를 내세운 IP 특성상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유저 취향이 엇갈린 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현지화 작업까지 미흡했다는 점에서 온도차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이번 신작은 이전 시리즈와 달리 한글화가 이뤄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이번 신작의 주인공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9년 발매한 첫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26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주목을 받은 팝가수다. 정규 앨범 7장 중 6장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렸으며 누적 판매 1억장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등장한 팝스타들의 인기가 뜨겁긴 하지만 브리트니의 업력이나 인지도, 화제성 등이 우위에 있다는 평이 적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이전 시리즈와 달리 국내 유저의 호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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