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쨋주 순위] 18위로 제자리…모바일 '어쌔신' 3위로 껑충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도타2'가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의 경우 추가 영웅 업데이트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원인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히어로즈'와 '도타2'는 각각 PC방 순위 18위와 36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새 영웅 '크로미'를 추가하고 대전 상대 검색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변화가 없었다. 반면 '도타2'는 이렇다 할 추가 업데이트 없이 순위를 1계단 올리며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5월 셋째 주 PC방 랭킹 순위는 이처럼 몇몇 게임들의 순위 변화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순위가 유지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리니지2'가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2'를 밀어내고 2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고, '테라' 역시 2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이카루스'가 3계단 상승한 23위로 올라선 가운데 '블레스'는 반대로 1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고, '파이널판타지14' 역시 39위를 기록해 40위권을 겨우 유지하는 등 중위권 MMORPG 역시 게임별로 순위가 요동쳤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중위권의 순위 변동이 직접적인 점유율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나마 '카오스온라인'과 '오디션'이 각각 2계단 상승한 42위, 43위를 기록했고 '월드오브탱크' '프리스타일2' '겟앰프드' 등은 순위가 4~5계단 이상 밀려 50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4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오버워치'의 초반 흥행에 따라 PC방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론칭 초반 상위권에 진입해 PC방 점유율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

모바일게임 순위는 유명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 안드로이드 버전이 론칭 직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고퀄리티 그래픽 기반의 비주얼 구성이 호평을 받고 있으나 불안정한 성능 및 부족한 콘텐츠 볼륨 등이 아쉽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편이다.

5월 셋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최근 급변했던 선두권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한주였다. 그러나 여전히 굵직한 신작들이 하나둘씩 공개됨에 따라 순위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돌연 2위로 치고 올라온 ‘끝판 할배’도 전주와 변함없는 순위로 동일한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새롭게 론칭된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 안드로이드 버전이 급격한 순위 상승세를 보이며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타 나이트’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5위로 밀려났다.

또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다시 4위까지 치고 올라와 순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상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신작 ‘젠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고교 도쿄23구’는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한 10위로 밀려나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또 지난주 순위를 지켜냈던 ‘드래곤 퀘스트’는 다시 약세로 전환하며 9위로 뒤처지게 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급격한 상승세로 2위를 기록한 ‘인피니티 블레이드3’가 결국 선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드래곤 퀘스트’의 4번째 시리즈 작품이 2위에 올라 새로운 경쟁 구도가 연출되기도 했다.

원스토어에서는 ‘화이트데이’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장기간 선두 체제를 굳혀갔다. 또 최근 론칭된 ‘스노우레인2’가 상승세를 보이며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작인 ‘스노우레인’까지 3위에 오르는 시리즈 강세가 나타났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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