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신형 VGA '지포스 GTX 1080'(이하 GTX1080)을 통해 가상현실(VR) 환경을 본격 지원한다.

엔비디아코리아(지사장 이용덕)는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포스 프레스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 출시되는 신형 VGA 'GTX1080'이 VR 콘텐츠 구동 등에 있어 특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이전 제품 대비 최대 2.7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파스칼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성능대비 필요 전력량을 줄여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VR 환경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높은 해상도 및 90프레임 이상의 연산 처리에 특화돼 있으며 게이밍 환경 구축이라는 기본에도 충실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기술인 피직스와 플렉스, 헤어웍스 등 물리 시스템은 물론 VR환경에 특화된 'VR웍스 오디오'와 'VR SLI' 기능을 더해 VR 콘텐츠 개발자들이 쉽게 높은 퀄리티의 VR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 닉 스탐 엔비디아 디렉터가 신형 VGA '지포스 GTX 1080'를 소개하고 있다.

제품 소개에 나선 닉 스탐 엔비디아 디렉터는 "'GTX1080'은 압도적인 게이밍 환경은 물론이거니와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는 VR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엔비디아만의 기술이 더해져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 역시 "이 제품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첫 게이밍 GPU이자 엔비디아 설립 이후 열번째 VGA 라인업"이라며 "재작년 맥스웰 아키텍처를 공개했을 때 언급했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GTX1080'은 지난 7일 엔비디아 행사를 통해 공개된 신형 VGA로 공개 이후 압도적인 성능과 가성비로 화제가 된 제품이다. 특히 성능이 전 세대 하이앤드 라인업인 'GTX980Ti'와 '타이탄' 시리즈를 압도하면서도 낮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식 출시 전부터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와 함께 지포스 VGA를 기반으로 조성한 VR 체험존 및 게이밍 부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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