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들의 가상현실(VR)기기에 대한 인지도가 약 45.4%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하는 VR 체험으로는 '3D 게임'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인지도를 나타낸 VR기기는 소니의 'PS VR'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통계조사 전문업체 MMD 연구소가 15세에서 59세 사이 남녀 2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현실(VR)에 관한 의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VR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VR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4.7%가 "VR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 기어 VR'이나 'PS VR'등 VR 기기에 대해 알고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45.4%이며 실제로 구매를 한 사람은 전체의 3.7%였다.

VR기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답변을 한 457명에게 'VR기기로 하고 싶은 체험'에 대해 복수의 답변을 받은 결과 '3D 게임'이 63.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운전"(50.3%), "유명 관광지 방문"(48.6%) 등이 있었다.

한편 가장 많이 알려진 VR 기기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있는 VR 기기 상품'에 대한 복수 답변으로는 'PS VR'이 47.7%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는 '삼성 기어 VR'(26.7%) '오큘러스 리프트'(25.2%)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VR기기를 하나라도 알고있다고 답한 282명에게 '어떤 기기를 구매할 의향인가'라고 물어본 결과, 'PS VR'이 가장 많은 41.5%로 나타났으며, '오큘러스 리프트'가 13.8%, '삼성 기어 VR'이 10.6%로 집계됐다.

[더게임스 오준영 기자 rockmen5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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