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강추게임] 타이니팜… 시즌별 업데이트 통해 '새단장'

컴투스의 모바일 SNG ‘타이니팜은 지난 2011년 출시돼 현재까지 5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평균 수명이 채 3년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장기 흥행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타이니팜은 지속적인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시즌3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콘텐츠 추가와 시즌 관련 프로모션이 이뤄지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농장을 경영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심플하면서도 친근한 소재에 귀여운 캐릭터가 더해져 가족들과 함께 한 곳에 모여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인 셈이다.

 타이니팜은 컴투스의 첫 스마트폰 기반 SNG라는 점에서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출시된 SNG들과 비교하면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저의 취향을 겨냥한 그래픽 선택과 시스템 활용은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금의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 작품은 서비스 시작부터 장수게임이 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및 유저 니즈를 충족시키는 게임 요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더욱 그 의미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온 가족이 모여 모처럼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가정의 달 타이니팜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귀여운 캐릭터와 건물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고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교통이 발달하고 다양한 시설이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가족 단위로 도시 바깥으로 나가는 일은 큰 결심을 하지 않고서는 실행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타이니팜은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 가족단위별 도시탈출

이 작품이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기존 스마트폰 게임들과 달리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설계를 통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기존 SNG 장르 작품들이 오브젝트의 완성도와 밀집도의 충돌로 인해 한 가지를 필수적으로 파기해야만 했던 것과 달리 타이니팜은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귀여운 그래픽으로 통일하면서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타이니팜은 게임의 첫 타이틀 화면을 시작으로 옵션 화면까지 귀여우면서도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며 통일감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SNG 특유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리면서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이 작품은 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만의 농장을 꾸밀 수 있는 게임요소뿐만 아니라 게임 내 등장하는 동물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난 5년의 기간 동안 업데이트 등을 통해 추가된 동물의 숫자는 총 660여 마리로 유저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수입 패턴을 전개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특정 동물만을 수집해 통일성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을 수집해 백과사전식의 농장을 꾸릴 수도 있다.

타이니팜은 기본적으로 SNG 게임이기 때문에 농장을 운영, 확장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기본적으로 농장에 맞는 생산시설과 보관시설을 운영할 수 있고 별도로 재배 및 수확한 작물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대시설 등을 더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장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물론 게임을 통해 획득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동물들을 통해 농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새로운 생산물을 만들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역시 가능하다.

여기에 타이니팜은 자신이 운영 중인 농장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의 농장 역시 직접 찾아가 비교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른 SNG 게임처럼 직접적인 농장 경영 지원까지는 아니지만 부가적인 요소로 빠른 농장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타 유저의 농장과 자신의 농장을 비교해 소통하고 경쟁하는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시스템에 최대 강점으로 평가되는 것은 5년이라는 긴 서비스 기간에도 로딩 시간이 타 SNG 작품에 비해 짧다는 것이다. 장기간 서비스가 지속되면 누적 데이터가 기존 게임보다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일원화돼있는 그래픽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로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자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쾌적한 플레이 환경 구축

SNG 장르 자체가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거나 화면에 표시되는 데이터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과도한 데이터 누적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타이니팜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타이니팜SNG 특유의 과도한 초대 및 소셜 기능의 강제성을 배제하면서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컴투스 아이디를 활용한 인증 시스템과 직접 유저를 찾아 추가하는 친구 추가 외에는 별도의 소셜 기능을 실행하지 않도록 해 플레이하는 사람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물론 타이니팜SNG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니 만큼 친구가 많을수록 보다 편리하면서도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도 불편함이 없고, 혼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거추장스럽지 않은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업데이트 역시 각 시즌에 맞춘 콘셉트 위주의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유저 니즈를 반영한 피드백 반영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시즌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유저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유저 의견을 수집했고, 이를 업데이트에 추가하면서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졌다.

업데이트 주기는 짧으면 월 단위에서 길어도 시즌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즌에 따라 바뀌는 유저들의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기념일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봄 시즌과 연말 시즌에는 시스템과 콘텐츠, 프로모션 업데이트가 활발하게 진행돼 콘텐츠의 추가와 운영에 있어서는 최근 출시되는 SNG 게임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 타이니 팜맵뿐만 아니라 타이니 비치’ ‘타이니 주등 여러 가지 맵을 기반으로 농장을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취향에 맞는 농장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 비단 넓은 평야를 기반으로 한 기초적인 농장뿐만 아니라 섬이나 숲, 장난감으로 구성된 도시를 기반으로 한 농장을 구성할 수 있어 유저의 상상력을 최대한 살려 독창적인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 상상 속 '나만의 농장' 만들다

이 작품은 서비스 기간이 5년이나 되는 장수 게임이다 보니 처음 시작하는 유저와 기존 유저와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게임 시작부터 20레벨까지는 게임 내 제공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며, 과도한 캐시아이템 활용 없이도 농장 관리 및 성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게임 내에 다른 컴투스 작품을 홍보하는 팻말아이템이 있는데, 팻말 아이템을 설치하면 게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게임머니와 유료재화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농장 곳곳에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팻말의 경우 한번 설치하면 매일 추가적으로 게임머니를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있어 충분한 재화를 확보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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