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굴리며 전략에 승부…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셉트 등장 흥미

이미 모바일게임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놀이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특히 퍼즐을 비롯해 RPG 장르까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설 명절 연휴 역시 게임업체들은 온가족을 사로잡기 위한 공세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유저 몰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황금시간대 TV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마케팅 공세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명절 놀이문화로는 역시 보드게임이 우선순위에 꼽히고 있다. 때문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모두의마블’은 이번 설 연휴 강력 추천 게임의 일순위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는 아주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건물을 인수하고 통행료를 지급하는 간단한 규칙 역시 이 작품의 장점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유행에 어울리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가미하면서도 이 같은 기본적인 요소를 해치지 않도록 공을 들여왔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와 주사위뿐만 아니라 게임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아이템들을 다수 구현했다.

캐릭터는 여타 인기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강화, 합성, 보석 장착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구현됐다. 기본적으로 전 연령층의 취향을 고려한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본적인 인수와 통행료 규칙 속에서도 ‘독점’ 등의 요소를 도입하며 보다 전략적인 면모를 강조해왔다. 또 기존의 전 세계 유명 도시를 돌아다니는 세계여행 설정을 벗어난 새로운 맵을 선보이며 게임성을 크게 확장시켰다.

이 작품은 론칭 초기부터 우주, 한국,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셉트를 살린 맵이 마련돼 눈길을 끌어왔다. 이후 다수의 맵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좀비맵, 신의 손, 마법의 정원 등 기존의 룰을 뒤집는 파격적인 시도도 다수 이뤄져왔다.

특히 최근 실시된 TV 광고는 지난해 추가된 마법의 정원, 신의 손 등의 핵심 재미가 각각의 2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 회사는 보다 확장된 게임성을 널리 알리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조원 매출을 넘기는 성과를 거두며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두의 마블’은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대만 등 해외 출시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누적 다운로드 2억 건 및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각국 현지 주요 게임상을 다수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와 콘텐츠를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꼽았다. 또 이 같은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인기 판권(IP) 디즈니의 캐릭터를 접목한 ‘모두의마블-디즈니(가칭)’을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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