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200억원대를 돌파했던 선데이토즈가 잇따른 신작 흥행 실패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대가 깨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797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당기순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7%, 영업이익 58.1%, 당기순이익 57.3%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애니팡’ 시리즈 등 4개 기존 라인업을 주축으로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등 신작이 가세했다. 그러나 주력 작품 노후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신작에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66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작 출시를 통한 매출 다변화를 가시화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퍼즐, SNG, 웹보드 장르 등 7개 신작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창사 이래 최다 신작 출시를 계획한 만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