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이 '캔디크러쉬' 시리즈의 신작 '캔디크러쉬젤리' 인기 몰이를 위한 마케팅 공세를 시작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킹코리아(지사장 오세욱)는 최근 ‘캔디크러쉬젤리’ 1차 광고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광고 영상은 주말 영화 소개 TV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 ‘영화 대 영화’ 진행자 개그맨 김경식을 내세워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신작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대결 모드’를 댄스 배틀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캔디크러쉬’ 프랜차이즈의 3번째 작품 ‘캔디크러쉬젤리’를 선보였다. ‘캔디크러쉬’ 시리즈는 외산 작품으로써 거의 유일하게 캐주얼 장르 시장에 안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2번째 시리즈인 ‘캔디크러쉬소다’가 구글 플레이 마켓 게임 부문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신작 ‘캔디크러쉬젤리’는 72위로 아직까진 이전 시리즈와 같은 흥행세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전작인 ‘캔디크러쉬소다’의 경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 모든 유저가 틈틈이 즐길 수 있는 바이트사이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며 “‘캔디크러쉬소다’ 역시 ‘내 삶의 스윗 소다’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 광고라는 인식을 심지 않도록 발레리나 강수진, 바둑기사 조훈현 등 이례적이면서도 다양한 인사들을 내세웠다. 또 이번 신작 ‘캔디크러쉬젤리’ 역시 영화 개봉 소식을 전하는 TV 프로그램과 같은 구성으로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캐주얼 장르는 낮은 객단가로 본격적인 흥행세를 보이기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이제 막 론칭 한 달을 앞두고 있는 이번 신작 역시 이번 마케팅 공세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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