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플레이 강조된 액션RPG

익숙하면서도 다른 플레이방식 '신선'대규모 공성전 전투는 아찔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모바일 턴제 RPG ‘에이지 오브 매직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 나이츠’ ‘크로노 블레이드와 같은 작품을 서비스했던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 RPG 장르에 턴제 시뮬레이션 부분을 강조해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성을 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만의 진영과 전략을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과 전략을 비교하는 재미가 핵심이라는 평가다.

 몬스터 길들이기의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은 조작이 편리한 액션 RPG’라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액션RPG 특유의 빠르면서 높은 타격감에 자동전투라는 편의성을 더하면서 지켜보는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넷마블의 신작 에이지 오브 매직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게임 구성 및 콘텐츠는 기존에 선보였던 액션 RPG 게임들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 친숙한 이미지를 주며, 동시에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저의 전략에 따라 같은 전투도 승패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게임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 개성 넘치는 160명 영웅 등장

에이지 오브 매직은 영웅을 수집하는 RPG의 재미와 턴제 시뮬레이션의 전략 요소를 집합시킨 턴제 RPG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넷마블이 이전까지 서비스해 온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등과 비슷한 전투 방식을 채용하고 있지만, 조합 시스템을 필두로 한 풍부한 게임 요소를 대거 탑재해 유저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는 신비한 크리스탈의 힘으로 생겨난 심연(환상의 세계)’과 현실을 오가며 뒤틀린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주인공이 동료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과 재미를 위해 600여 개가 넘는 싱글 미션 스테이지를 준비했고,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유머 코드를 통해 유저들과의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에이지 오브 매직은 주인공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영웅으로 진형을 만들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을 전투 시스템의 핵심으로 채택했다. 게임 내에 총 160명 이상의 영웅이 등장하는데, 이중에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선택해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영웅 중에는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등 그리스 신화 안에서 볼 수 있었던 영웅들과 토르’ ‘로키등 북유럽 신화의 신들이 대거 포함돼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160명의 영웅들은 개인 별로 개별 스토리가 존재하며, 영웅들이 스토리 안에서 각자의 개성에 따라 활약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단순 양산형 캐릭터를 무작위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웅들로 팀을 꾸려 게임을 전개해 나갈 수 있다.

이 작품은 또 각 영웅별 스토리와 함께 속성 및 형태로 세분화시켜 전략적인 용도로의 활용 역시 놓치지 않았다. 게임 내 등장하는 영웅들은 모두 물, , , 바람의 네 가지 속성과 영웅, 공격, 방어, 치명 등 4가지 형태로 분류돼 있어 유저의 상황에 맞춰 영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강력한 영웅만을 활용하게 되는 기존 모바일 RPG 장르의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형태로의 영웅 활용을 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 육성과 수집의 재미 함께

에이지 오브 매직에는 다수의 영웅을 통해 파티를 구성하는 게임이니만큼 파티 조합에 따른 추가 보너스인 조합 시스템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같은 북유럽 신화의 캐릭터인 토르로키를 같은 팀으로 넣어 전투를 진행하면 왕족의 혈통이라는 조합이 별도로 발동돼 공격력이 19%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형태다.

이런 조합 시스템은 부가 시스템인 동료 시스템을 통해 게임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동료시스템은 조합 시스템과 달리 영웅들을 직접 출전시키지 않고 보유하고만 있어도 조합 효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기존 불필요한 영웅을 모두 강화했던 모바일 RPG와 차별성을 둠과 동시에 유저들에게 수집욕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투 중 액티브하게 사용 가능한 룬스킬또한 게임의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총 16개의 룬스킬을 접할 수 있는데, 각기 다른 스킬 효과를 가지고 있어 룬스킬을 어떤 순서에 따라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도 빈번히 나타난다.

에이지 오브 매직은 모바일 RPG 장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영웅을 필두로 장비, 룬스킬, 성물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강화가 가능하다. 물론 강화에 있어 각성재료나 속성재료, 동일 장비(또는 영웅)가 필요하지만, 단순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웅 및 장비를 분해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 위주의 게임 플레이가 수반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게임 진행에 있어 이 작품은 영웅의 조합과 룬스킬을 시전 순서, 다양한 부가 효과 등이 모두 반영돼기 때문에 단순히 캐릭터의 강화만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없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전략 플레이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타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에이지 오브 매직에는 600여 개가 넘는 스테이지와 8개가 넘는 서브 게임요소가 존재하며 대다수의 분야가 유저간 협력 및 소셜 분야라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게임의 기본이 되는 모험 모드는 일반 난이도와 정예 난이도로 나뉘며, 일반 난이도는 각각 쉬움, 보통, 어려움 난이도가 존재해 게임을 깊이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단순 반복 플레이를 막기 위해 매일 클리어 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으며 바로 다음날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까지의 규제는 아니라는 평가다.

#600여 방대한 스테이지 압권

해상무역의 경우 항해를 통해 유저가 명예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유저간 출항 함선에 대해 약탈을 시도할 수 있다. 이런 기본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저는 약탈에 참여해 상대방의 자원을 뺏거나, 반대로 친구의 함선을 호송해 추가적인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해상무역의 경우 게임의 핵심이 되는 주요 콘텐츠는 아니지만 유저간 상호작용을 통해 게임의 볼륨 자체를 확대시켜 새로운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 ‘농장콘텐츠는 일종의 SNG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의 밭을 키워 일정시간마다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저는 자신의 농장뿐만 아니라 친구의 농장에 방문할 수 있어 친구의 농장에서 비료를 주는 등의 도움을 통해 수확시간 단축과 추가 자원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친구와 함께 거대 보스에 도전하는 마왕전과 광산을 점령해 자원을 획득하는 수정 쟁탈전길드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길드전등이 준비돼 있어 혼자서 플레이하는 이미지가 강했던 모바일 RPG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은 모바일 RPG에서 구현하기 힘들다고 언급돼 온 공성전에이지 오브 매직만의 색깔로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벤트 시작 시 자동으로 전투력이 비슷한 길드와 매칭 돼 적의 성을 파괴할 때마다 길드 포인트가 누적되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승패 판단은 이벤트가 끝나기 전 포인트를 100%로 달성한 길드가 존재할 시 승리로 판단하며, 보상으로 각종 아이템과 희귀 아이템이 제공된다. 물론 패배한 길드에게도 소량의 명예와 길드 공헌 포인트, 그리고 골드가 제공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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