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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플레이협회 시작부터 '삐걱' 왜?
김용석 기자  |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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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5  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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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코스튬플레이협회가 준비 없이 너무 성급하게 출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협회 구성팀인 RZ COS의 '리그 오브 레전드' 코스튬 플레이 사진.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의 복장을 입고 즐기는 취미인 '코스튬플레이' 관계자들이 한국코스튬플레이협회를 창립해 관심이 쏠리고있다. 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앞으로 행보가 험난할 전망이다.

한국코스튬플레이협회는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서 협회는 코스튬플레이를 적극 홍보하고 도약의 발판을 될 상생의 장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현호 코스튬플레이 협회장은 "협회의 출범을 계기로 게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코스튬플레이가 새로운 게임 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하며, 코스튬플레이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협회 출범에 대해 관련 커뮤니티와 업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취미로서의 코스튬플레이도 아직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산업화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분위기가 이같이 흐르자 협회에 참여키로 했던 '코스이즈'가 탈퇴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특히 코스튬플레이가 '2차 창작 행위'로 분류되는데 상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협회가 스스로의 입지를 좁게 만들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협회 설립 준비과정에서 일부 코스튬플레이팀과 의상 및 소품 제작사만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했을 뿐 많은 관계자들이 소외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최대 코스튬플레이 커뮤니티인 '코사모'를 필두로 한 커뮤니티와의 공조도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 협회가 설립됐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튬플레이가 게임 홍보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대중화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협회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저작권과 계약,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의 등에 대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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