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충전 등 시스템 대폭 개선…애니 방영 등 분위기 띄우기 적극 나서

아툰즈가 만화 '안녕 자두야'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론칭해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툰즈(대표 이진희)는 최근 만화 ‘안녕 자두야’의 애니메이션 시즌3 방영과 함께 모바일게임 '헬로 자두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5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자두야 빵집가자’를 론칭한 바 있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연재된 이빈 작가의 만화 ‘안녕 자두야’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카카오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버전 ‘헬로 자두 베이커리’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유저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존 카카오 버전과 달리 유료재화를 무료 충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 작품은 원작 설정에 기반한 시나리오 퀘스트가 풍성하게 마련돼 자칫 반복 패턴으로 지루해 질 수 있는 SNG 장르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이는 만화적 작법이 활용된 컷 삽입 등을 통해 별도의 외전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이 작품은 매장 경영 장르로 게임성 역시 호평을 받아왔다. 손님의 음료 주문의 경우 수수께끼와 같이 재료를 유추하도록 설계돼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이번 모바일게임 신작의 경우 원작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 시즌3 방영 시기와 맞물려 공개됐다. 특히 새롭게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시즌3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여 만에 등장하는 것으로 기대가 남다른 편이다.

원작 ‘안녕 자두야’는 9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만큼 과거 학창시절 만화를 접했던 20,30대 여성 유저가 상당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역시 시즌3까지 진행됐다는 점에서 판권(IP)의 위력이 만만치 않음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IP 영향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진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작이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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