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액션레이싱 장르 개척…1400만회원 거느리며 저력 과시

사진=왼쪽부터 김선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이사,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동훈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대표, 정현석 라온엔터테인먼트 본부장, 박정우 라온엔터테인먼트 실장
스마일게이트가 '테일즈런너'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유저들을 초청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14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액션 레이싱 ‘테일즈런너’ 10주년 맞아 유저 행사를 갖고 새로운 10년을 향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19번째 캐릭터 ‘루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보스 ‘눈의 여왕’과 루시가 대립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약 2년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 루시는 눈의 여왕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를 잃어버린 비운의 요정이라는 설정이다. ‘분노’를 사용해 여러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과 가벼운 몸놀림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루시를 도와 물리쳐야 할 새로운 보스 ‘눈의 여왕’과 그 배경이 될 맵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이트 삐에로 혹은 프리스트 삐에로 두 NPC 진영에 참여해 달리기 대결을 펼친 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겨울 특별 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새로운 캐릭터 작명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는 11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12만 건에 달하는 의견이 등록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코스프레팀 코스이즈가 루시의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해부터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서비스 이관이 이뤄져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날 김선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이사는 “지난해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콜라보레이션 등 3개 요소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 정도 잘 지켜진 것 같다”며 “국내 누적 회원수 1400만 명에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등 글로벌 유저들까지 ‘테일즈런너’를 즐긴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게임은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만드는 게 아니라 유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콘텐츠로 소통, 공감했을 때 완성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테일즈런너’ 개발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의 박재숙 대표는 “머리는 개발자, 마음은 게이머를 핵심 가치로 가슴 깊이 새기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것”이라며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를 감동시킬 수 이는 개발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겨울 업데이트 예고 외에도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2015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진행됐다. 또 인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가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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