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 50% 할인행사…아직은 일부지만 향후 증가전망

▲ 블리자드는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50%에 할인 판매한다.

북미지역 최대 할인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블랙 프라이데를 겨냥한 할인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일부 업체들에 그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확산되기 가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50% 할인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에 나서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김정환)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스타크래프트2'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소비자들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 타이틀과 인게임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이동훈)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카드 게임 '큐라레:마법도서관'을 대상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이 기간 동안 뽑기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추가로 아이템을 제공하고 마도서 당첨 확률을 3배로 높이는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도 25일부터 26일까지 '주사위의 신'을 대상으로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 5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벌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하는 북미지역과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큰 폭의 할인이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게임의 경우는 좀 다르다"며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신년 프로모션을 연이어 실시한다면 게임 업체들 역시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는 북미 지역에서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북미 지역의 창고 보관형 마켓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50~70% 이상의 할인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국내에서는 과거 일부 업체들만 한시적으로 시행했지만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직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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