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2' 일반부문 수상 경사…착한게임은 '발명탐정'에 주어져

'마블 퓨처파이트' '메이플스토리2' '발명탐정 진' 등 3개 작품이 올해 마지막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게임스와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4분기 경연에서 넷마블몬스터의 '마블 퓨처파이트'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발명진흥회의 '발명탐정 진' 등 3개 작품이 경쟁작을 따돌리고 본상을 수상했다.

오픈마켓 부문상을 수상한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의 '마블 퓨처파이트'는 세계적인 판권(IP)인 '마블'의 콘텐츠와 '몬스터 길들이기'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쉬운 조작과 고퀄리티 3D 그래픽,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와 빌런이 펼치는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액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전체 다운로드의 93%가 해외에서 달성한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영화 '앤트맨'의 개봉에 맞춰 앤트맨 관련 히어로를 업데이트 했으며 '에이전트 오브 실드'를 비롯한 TV 시리즈에 대응한 콘텐츠 업데이트 역시 선보였다. 향후 마블 측이 개봉을 준비 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콘텐츠를 글로벌 원빌드로 업데이트 해 흥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준 넷마블몬스터 부사장은 "'몬스터 길들이기'에 이어 '마블 퓨처파이트'가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해외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서비스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반게임 부문상을 수상한 넥슨(대표 박지원)의 '메이플스토리2'는 글로벌 60개국 서비스,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3D 그래픽을 적용해 새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D게임의 액션성을 살린 호쾌한 액션과 유저 제작 콘텐츠(UGC) 시스템의 제공은 게임의 볼륨 자체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시스템 추가를 통해 휴먼 유저와 신규 유저를 동시에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개발팀의 수상을 축하해 주러 왔다"며 "'메이플2'의 해외 서비스 준비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게임 부문상을 수상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의 '발명탐정 진'은 게임을 통해 '발명 10계명'과 '발명'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배워 나갈 수 있는 퍼즐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3매치 퍼즐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을 스토리와 학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명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승보 한국발명진흥회 국제사업부 부장은 "학생들이 발명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게임을 개발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발명탐정 진'이 국내외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오전 역삼분원 5층 대회의실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송성각 한콘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스타'를 앞두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날에 '이달의 우수게임' 3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며, 투자사 연계, 광고 및 언론 홍보 지원, '지스타' 등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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