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슈팅장르 성공신화 돌풍

간편한 조작법 누구나 명사수미션무한모드 등 즐길거리 '풍성'

 

 넷마블은 지난 9월 캐주얼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동선을 최소화하고 사격에 집중하는 조작 시스템을 선보여 슈팅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 조작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수준 높은 타격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탔다.

이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또 출시 한 달여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톱5에 진입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슈팅장르로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백발백중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중국 텐센트가 개발해 중국 시장에서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민돌격이란 이름으로 먼저 중국 시장에 서비스 된 이 작품은 중국과 대만 오픈마켓 시장에서 매출순위 1위를 단숨에 차지하면서 중국산 게임의 파워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전민돌격의 국내 버전으로 출시 전에는 특유의 중국풍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출시 전에 넷마블게임즈의 현지화 작업과 국내 전용 콘텐츠의 추가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우려를 불식시켰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과의 프로모션을 통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 좌우로 이동하며 간단히 사격

백발백중은 모바일 FPS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공개 당시 복잡한 조작법과 게임 요소가 진입장벽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복잡함과 거리가 먼 시스템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기본적로 백발백중의 이동 조작은 화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움직이는 좌우 이동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슈팅게임 특유의 조작 부담을 줄이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을 바탕으로 사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격은 화면 왼쪽에 위치한 조준점을 적에게 맞추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오른쪽에 위치한 격발 버튼을 터치하는 것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없다면 리더(주요 캐릭터) 앞에 놓인 엄폐물에 캐릭터를 숨겨 적군의 행동패턴을 지켜볼 수도 있다. 이는 오락실에서 볼 수 있던 타임 크라이시스방식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역할과 동시에 긴장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기존 슈팅 장르에 RPG 특유의 성장요소를 더했다. 총기와 부품(파츠)을 구매해 착용하는 방식에 캐릭터, 총기, 용병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방식을 병행하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의 즐길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로 이어져 자신만의 조합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 특히 총기와 메인캐릭터인 리더는 물론 한 팀으로 구성된 용병을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고 할 수 있다.

백발백중은 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용병과의 팀 구성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 캐릭터로 대표되는 리더는 총 3명의 용병과 함께 한 팀을 이룰 수 있으며, 용병은 돌격소총병, 기관총병, 저격총병, 산탄총병 등 총 4종류의 병과가 제공된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적재적소에 맞는 용병을 배치해 전략적인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용병은 플레이를 하면서 획득한 용병성장카드를 이용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용병에게 맞는 총기를 장착하게 된다.

# 다양한 스토리 미션모드 흥미진진

백발백중의 기본 스토리는 세계 테러를 자행하는 범죄조직 코브라를 막기 위해 연합조직 팔콘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유저는 팔콘의 대원이 되어 게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유저는 게임 내 싱글 플레이 모드인 미션모드에서 백발백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미션은 기관총만 사용하기’ ‘저격수 헤드샷 3같은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다른 미션 목표가 주어진다. 미션 수행 여부에 따라서 스테이지의 점수가 별로 주어진다.

각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경험치, 장비, 총기 부품, 총기성장카드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여기에 3개의 별을 따낸 스테이지는 자동전투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에 대해 슈팅게임에 웬 자동전투?’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단순히 싱글플레이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레이드와 무한모드를 지원하는 백발백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캐릭터와 용병을 육성하기 위해선 자동전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백발백중의 자동전투는 2초 내 완료되기 때문에 캐릭터, 총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는데 용이하다.

백발백중에 등장하는 적들은 보병, 척탄병, 저격수, 폭파병, 의무병 등이 존재하는데, 병과 별로 다양한 행동 패턴과 전투 방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전략 플레이가 필요하다. 먼저 척탄병은 유저가 있는 방향으로 수류탄을 투척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척탄병을 발견하면 사전에 제압을 하는 것이 필수다.

여기에 폭파병은 화면 구석에 폭탄을 설치해 유저의 게임 플레이 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척탄병과 함께 최우선적으로 제압해야 하는 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폭파병 자체가 구석으로 이동해 사격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폭탄을 설치하기도 하고, 폭탄이 터질 경우 게임의 플레이 상황과 상관없이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게임을 위해선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미션모드를 통해 성장한 캐릭터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을 땐 '무한모드'를 통해 지금까지 육성했던 캐릭터와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무한모드는 리더가 사망할 때까지 스테이지를 계속해서 격파해 나가는 모드로, 친구들의 무한모드 성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무한모드를 플레이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풍선 터뜨리기’ ‘과녁 맞추기등을 통해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제공돼 꼭 플레이 할 필요가 있다. 무한모드에서 획득한 골드로는 무한상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한상점에는 소모품, 총기 등이 구비돼 있어 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다.

# 긴장감 넌치는 '실시간 대전 압권'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진정한 꽃은 바로 실시간 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백발백중에서 실시간 대전모드는 1122 모드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는데, 대결하고 싶은 친구를 초대하거나 무작위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22 대전은 친구와 함께 총격전을 벌이는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모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적을 사격해 제압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를 엄호하거나 같이 공세를 펼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모드는 대전코인으로 대전상점을 이용해 총기 구입부터 다양한 소모품을 얻을 수 있고, 대전 랭킹까지 있어 승부욕을 자극한다.

또 다른 유저와 한 팀을 이뤄 실시간으로 전략적 공격을 펼쳐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모드는 유저 간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RPG 장르에서 접할 수 있던 레이드 요소가 FPS와 만나면서 백발백중만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무작위 유저뿐만 아니라 백발백중의 클랜 시스템이 더해져 클랜원과 함께하면 재미는 물론 추가 획득할 수 있는 보상까지 더 얻을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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