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모바일 글로벌시장도 양극화 심화
[커버스토리] 모바일 글로벌시장도 양극화 심화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5.10.2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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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소수 업체의 독식 및 고착화 현상으로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
 슈퍼셀 등 소수 업체서 시장독식

 최근 2-3년 간 먹성 자랑하며 최상위 차지...국내업체들 틈새시장 노려야 성공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과도한 마케팅 의존도로 양극화와 고착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위식이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비단 국내 시장이 갖고 있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국내 시장보다 규모가 큰 만큼 글로벌시장에서는 더욱 심하게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려 할 때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틈새시장 등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매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북미, 일본, 중국 등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은 국내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해외 시장 역시 일부 소수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예로는 국내 시장 마케팅 공세의 시작을 열었던 슈퍼셀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슈퍼셀은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우리에게도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을 내세운 광고로 주목을 받았다. ‘슈퍼볼광고는 초당 16000만원이라는 엄청난 광고료가 요구되며 이 회사는 이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 부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물량 공세에 힘입어 이 회사의 대표작 클래시 오브 클랜은 지난 2012년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미 주요 마켓 매출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해 약 18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와 함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머신존의 게임 오브 워역시 마케팅 공세에 힘입어 장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케이트 업튼에 이어 머라이어 캐리 등 톱스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이에 클래시 오브 클랜과 북미 매출 순위 선두를 경쟁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부 작품들이 장기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고착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해외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 시장의 경우 퍼즐앤드래곤이후 몬스터스트라이크등의 작품들에 대한 집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이들 작품은 선두권을 차지한 이후 이를 놓치지 않고 견고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2년 론칭된 퍼즐앤드래곤은 모바일게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3년여 동안 일본 시장 선두를 차지하며 최근까지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슬링샷 장르를 개척한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롱런 작품의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13년 론칭된 이 작품은 본격적인 흥행세를 보이기까지 예열 기간이 있었지만 한번 상승세를 보인 이후에는 견고하게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이처럼 해외 주요 시장 역시 우리나라보다 막대한 비용으로 마케팅 공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이는 자연스레 상위권 고착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외 업체들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활로 모색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경우 유력 IP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 삼국지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555개나 론칭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IP 기반 게임 중 25%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그 뒤를 이어 서유기 IP 작품이 167개 출시됐으며, 국내 게임은 물론 예능, 드라마 등의 IP를 활용한 작품도 다수 등장했다. 이와 함께 나루토’ ‘포켓몬스터등 일본 IP 역시 빠르게 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해외 주요 시장 역시 국내와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규모가 큰 만큼 그 격차 역시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도약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특징을 파악해 최적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물량을 통한 정면승부가 어렵다면 독창적인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등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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