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2.4% 급락 불안한 모습…'블레이드' 글로벌시장 공략이 변수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액션스퀘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는 지난 5일 케이비제4호스팩과의 합병절차를 매듭짓고 코스닥 상장 첫 날을 맞았으나 전거래일 대비 12.41%(345원) 하락한 24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1년 만에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또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까지 입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상장 첫날 이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어떻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대표작 ‘블레이드’의 해외 수출이 어느정도 성과를 낼 것인가에 향후 주가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블레이드’는 한층 심화된 모바일 RPG 장르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호주 시장에서 이 작품의 소프트 론칭을 시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7월 가레나와 동남아시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출 준비 과정을 빠르게 진척시키기 시작했다. 또 텐센트를 통한 중국 진출을 비롯해 북미, 유럽, 일본 등 자체 글로벌 서비스도  추진해왔다.

상장 업체로서 첫 무대에 올라선 만큼 ‘블레이드’ 해외 성과는 이 회사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7일 가레나를 통한 대만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주가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회사는 ‘블레이드2(가제)’ 등 신작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해외 수출을 통한 성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향후 신작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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