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어드가 차기작 '요!빌런'과 웹툰의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해 주목 받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어드(대표 서영조)는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요!빌런’과 네이버 웹툰 ‘덴마’의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다.

그동안 게임과 웹툰의 콜라보레이션은 여러 차례 이뤄져왔다. 웹툰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갓 오브 하이스쿨’과 같이 웹툰을 게임화한 작품이 크게 흥행하는 등 성공 전략 중 하나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웹툰의 세계관 일부를 공유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사례와는 다른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방대하면서도 치밀한 이야기 전개로 단단한 팬층을 보유한 양영순 작가의 네이버 웹툰 ‘덴마’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이 원작 웹툰 유저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구글 플레이를 통해 론칭된 이 작품은 108개 캐릭터가 등장해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RPG 요소와 도시 발전 및 건물 개발 등 SNG 요소가 결합됐다. 또 전투 중 악당을 포획한 후 설득을 거쳐 동료로 만드는 시스템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작품은 전작 '레기온즈'와 닮은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포획 후 설득'을 비롯해 캐릭터 성장 과정 등 작품 뼈대를 이루는 것들은 이미 전작 '레기온즈'를 통해 다듬어져 온 것들이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부문 최고 매출 순위 6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가 웹툰과의 콜라보로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전작에 이어 한층 강화된 작품으로 유저를 사로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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