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틀린그림찾기'와 '도시를 품다'가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 오픈마켓 부분을 수상했다. 또 '별부주전 보드게임'과 '치매예방게임 두더지'가 각각 일반 부문과 착한게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게임스와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3분기 경연에서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그림찾기'와 쇼베의 '도시를품다', 써밋디자인의 '별주부전 보드게임', 오즈랩의 '치매예방게임 두더지' 등 4개 작품이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일반게임 부문상을 수상한 써밋디자인(대표 박건부)의 '별주부전 보드게임'은 별주부전 설화의 근원지인 태안군을 배경으로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스마트앱 연동 하이브리드 보드게임으로,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측면과 콘텐츠의 차별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건부 써밋디자인 대표는 "충남에서 문화콘텐츠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됐는데 드디어 하나의 성과를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 묵묵히 함께해준 직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지방에서 어렵게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픈마켓 부문상을 수상한 루노소프트(대표 김복남)의 '디즈니 틀림그림찾기'는 '겨울왕국' '라이온킹' '알라딘' 등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을 보면서 틀린 그림찾기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9개의 다양한 게임 모드를 더해 게임의 품질을 높였다.

특히 서비스 9주 만에 350만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스토어 9주간 인기순위 TOP 10유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서 8주간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김복남 루노소프트 대표는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를 오랜시간 열심히 만들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아껴주고 뜻 깊은 상까지 주셨다"며 "계속 좋은 게임 개발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창의적인 캐주얼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오픈마켓 부분 수상작인 쇼베(대표 정민채)의 '도시를품다'는 100% 실사영상을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시네마 게임으로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게임의 쌍방향성이 결합해 참신하고, 차별성 있는 콘텐츠로 구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한류스타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앞세워 한류 게임으로서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민채 쇼베 대표는 "이번 '도시를품다'를 통해 미약하지만 새로운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진화된 형태의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게임상을 수상한 오즈랩(대표 김태훈)의 '치매예방게임 두더지'는 고전아케이드 두더지 게임 방식을 활용해 핸드폰에 저장돼 있는 전화번호를 재미있게 암기하는 게임으로 치매 예방 기능 등 건전성과 유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훈 오즈랩 대표는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은 저희에게 너무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며 "앞으로 이달의 게임을 넘어 올해의 게임 그리고 국민치매 게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게임성과 콘텐츠 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오전 역삼분원 5층 대회의실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송성각 한콘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여느 때보다 좋은 작품이 많아 수상작을 4편으로 늘렸다"며 "수상작들이 '빅 킬러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며, 투자사 연계, 광고 및 언론 홍보 지원, '지스타' 등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