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유저  DB를 놓고 벌인 분쟁은  결국 서비스 종료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됐다. 양측은 그러나  실질적인 소득 없이 서로에게 상처만 안겨 줬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31일 '오디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를 선언했다. 이 회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난 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측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절충선을 찾지 못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와이디측은 이에따라 내달 2일 신규 캐릭터 생성 및 캐시 충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며, 30일 12시 30분을 기점으로 게임 서비스를 중단될 예정이다. 또 오디션 캐시 및 기간제 아이템에 대해서도 별도 기준에 맞춰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게임과 네이버 게임, 넥슨, 한빛 온 등을 통해 진행해 온 채널링 서비스도 동시에 종료된다고 와이디온라인측은 밝혔다.

한편 티쓰리엔터테인먼트측은 '오디션' 서비스 종료 이후 재 점검을 통해 10월 1일부터 '오디션'에 대한  자체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티쓰리측은 유저DB와 관련,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새롭게 게임을 론칭한다는 각오로 게임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측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 주의 협상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법원 판결과는 별개로 10월 1일부터 자체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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