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올해 ‘길드워2’ 확장팩 공개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예로 들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6%와 50%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신작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 작품인 ‘리니지’가 매출 883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블레이드&소울’의 로열티 감소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진 ‘MXM’ 글로벌 출시를 우려 요소로 꼽았다. ‘블소’ 로열티가 일부 감소한 것은 기존 중국 유저가 신규 출시한 대만 서비스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708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자사주 매각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법률자문비용,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출시했던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 등에 영향을 받아 이에 미치지 못하는 671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이에 따라 연간실적을 일부 수정했으나,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